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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 영통 샤론조리원
    육아 관련 정보 2018. 8. 28. 18:01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샤론조리원' 입니다


    산부인과를 시온여성병원을 다녔기 때문에 병원과 연계되어있는 조리원을 선택하게 되었는데요.

    병원은 '시온조리원'과 '샤론조리원' 이 두 곳과 모두 연계가 되어있지만 저는 샤론을 선택하였답니다.


    좋고 나쁘고의 차이보다는 두 곳의 특색이 좀 달랐는데 제 성향에는 샤론이 좀 더 낫다고 생각했어요.

    예를들어, 샤론은 평일 식사를 방으로 가져다주는데 시온은 식당에서 다같이 먹는다는 점.( 물론 샤론도 원하면 식당에서 같이 먹을 수는 있다) 샤론은 산후마사지나 다양한 프로그램 등에 특화되어있다면 시온은 좀 더 모유수유, 아기에 집중한다는 점.


    결론부터 말해서 퇴소 후 생각해보니 샤론은 '산모'의 케어를 좀 더 신경쓰는 것 같고, 시온은 '산모와 신생아의 교감'을 좀 더 중요시 여기는 것 같아요!^^ 선택은 여러분의 몫!


    자, 본격적으로 그럼 제가 13박 14일 동안 자~알 다녀온 샤론조리원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우선 가장 궁금해하실 조리원 비용은, '2주 기준', '시온여성병원에서 출산한 산모 기준'으로 했을 때 290만원입니다.

    이 안에는 식사와, 산전마사지1회, 산후마사지2회가 포함되어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입실과 퇴실일의 남편 식사 또한 무료로 제공합니다.

    예약금은 10만원이며, 전체 방 모두 동일한 사이즈로 동일한 가격입니다.


    조리원에는 산모 본인과 배우자만 출입이 가능하고 그 외의 가족이나 친척들은 위생상의 이유로 출입이 일체 불가능한데,

    저는 이 점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어요 ! 뿐만 아니라 산모가 외출시에도 외출증을 끊고 나가야 할 만큼 관리가 철저히 되고 있었습니다.



      



    위에 보이시는 장소는 상담실 내부 모습과, 신생아실의 모습입니다.

    깔끔한 인테리어로 호텔같은 느낌을 주기 때문에 2주 동안 지내면서도 쾌적한 느낌으로 보낼 수 있었어요.


      



    이 곳은 카페테리아 입니다. 주말에는 이곳에서 뷔페식으로 식사를 하고, 평일에는 다양한 조리원 프로그램이 이곳에서 운영됩니다.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창 밖의 옥상으로 이어지는 곳에는 예쁜 꽃들을 심어놓은 미니정원이 있어서 창 밖을 볼 때마다 약간의 힐링이 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어요.  조리원 원장님이 아기자기하게 인테리어에 신경을 많이 쓰신 것 같아요.


    아침, 점심 식사 후에는 꼭 간식이 시간에 맞춰서 나오는데, 이렇게 붓기빠지는데 좋은 호박이 나올 때도 있고, 오른쪽과 같은 과일들이 나올 때도 있습니다. 아 ! 사진에는 없지만 미니떡도 많이 나왔었는데 정말 맛있어요 ㅎㅎ (어느정도냐면 조리원 동기언니가 퇴소 후 여기서 먹었던 떡집 떡을 주문해 먹을만큼 ^^..) 

    조리원에 있는 동안 모유수유도 신경써야하고, 유축도 많이 하기 때문에 배가 많이 고프답니다. 

    저녁에는 셀프로 먹을 사람만 먹을 수 있게 죽을 준비해주세요. 저는 여기서 흑임자죽을 그렇게 맛있게 먹었어요 ^^

    오전 6시부터 8시까지는 출근하는 남편들을 위해 무료로 토스트도 준비해주는데, 제 남편은 더 빠른시간에 출근하기때문에 따로 토스트는 챙겨먹지 못했네요 ㅠㅠ(이 외의 식사는 한끼당 5000원으로 먹을 수 있어요:)


      


    지금부터는 조리원 내 장소들을 하나씩 설명해드릴게요~

    사진 순서대로 방, 방 내부 화장실, 복도, 수유실, 좌욕실, 샴푸실입니다.


     

     



    <방 내부>


    방은 창문이 있는 방이 배정되었어요. 

    입실 산모가 많은 날 운이 안좋으면 창문없는 방으로 배정될 수 도 있으니 운에 맡겨야합니당 ㅎㅎ

    신랑이랑 함께 잘 수 있도록 침대는 큰사이즈이고, 방 안에 욕실이 같이 있어요.

    출산 후 필요한 회음부 방석과, 수유시 필요한 수유쿠션, 스팩트라 유축기는 각 방마다 1개씩 마련되어있으니 이걸 쓰시면 됩니다.

    저는 따로 회음부방석을 구매하지않았었는데, 2주 조리원에있으니 회음부는 다 아물어서 따로 구매안해도 되었었어요.^^

    방청소는 매일 해주시며, 빨래 또한 문 밖에 내놓으시면 세탁해서 가져다주십니다 (이래서 조리원이 천국인가봐요 ㅎㅎ)




    <복도>

    조리원의 복도마다 이렇게 액자가 걸려있는데, 참 예뻐요.

    좌욕실갈 때. 혈압재러갈때, 밥먹으러갈 때, 프로그램 참여할 때 등등 복도를 지나다닐 일이 참 많은데, 그때마다 작품 구경하면서 다니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수유실>


    각자 방에서 수유, 유축을 해도 되지만, 이곳에서 하면 다른 산모들과 이야기하면서 할 수 있고 메모보드에 적힌 조리원 프로그램 공지사항글, 아기 몸무게 증감량 등을 알 수 있어요 . 아늑한느낌을 주는 수유실의 모습입니다.:)


      


    <최애 좌욕실, 샴푸실>

    자연분만을 하고나면 밑이 아물때까지 좌욕을 꼬박꼬박 해주셔야합니다. 집에서 하려면 번거롭고 마땅한 도구도 없기 때문에 조리원에서 맘껏하자는 생각으로 1일2회 좌욕을 생활화 하였더니 집에와서 상처가 잘 아물어서 편하네용 ㅋㅋ

    샴푸실 또한 잘이용하엿어요! 남편이 미용실에서 해주는 것 처럼 감겨줫는데 어찌나 시원하고 기분좋던지 ㅎㅎ 힐링 지대로 되었답니다.

    이 외에도, 사진에는 없지만 골반교정기, 남편을 위한 안마의자, 족욕기도 마련되어있으니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어요!



      


    짜-잔 !

    이건 제가 우리 아들 서호를 위해 만든 흑백모빌과 머그컵입니다 ;-)

    조리원 프로그램 중 재미있는 것들이 많아서 시간이 잘갔어요~^^ 이런 만들기 외에도 베이비마사지, 모유수유교육 등의 유익한 정보를 알려주는 교육도 있습니다. 베이비마사지 수업 듣고 쁘리마쥬 제품들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


    +추가로 샤론조리원의 가장 큰 장점이라하면 

    산부인과와 바로 붙어있기 때문에 애기 정기검진이랑 황달검사 등등 검사를 받을 때 쉽게 갈 수 있고 원하는 시간을 조리원 데스크에 적어놓으면 대신 예약까지 해주신다는 점이에요.

    저같은 경우는 애기가 황달이 갑자기 와서 혼자 처음으로 애기를 안고 병원에 다녀와야했는데, 다행히 병원이 바로 옆건물에 잇어서 5분만에  편하게 갈 수 있었어요. 

    별거아닌거같아도 초보맘에게는 언제 울고 응가할 지 모르는 갓난아기를 데리고 어딜 간다는게 너무 무서웠거든요 ㄷㄷ

    샤론에서는 이런 걱정을 1도 할 필요없다는 것!


    그리고 혹시나 아기 모유수유 방법이나 속싸개하는법, 기저귀가는 법, 유축기 사용법 등등 모르는 사항이 있으면 신생아실 선생님들께 여쭤보면 방으로 찾아와 알려주신답니다 ^^. 저도 속싸게하는법이랑 응가 물로씻겨주는 법이 너무 어려워서 선생님께 배우고 퇴소했네요 ㅎㅎ 큰 도움이 되었어용 

    조리원에서 산모가 편하게 쉬다 가는 것도 좋지만, 첫째를 낳으신거라면 조리원에서 모자동실도 많이하고 모르는 것도 많이 여쭤봐서 알아가는 게 퇴소 후 도움이 많이 될거에요~ 

    그렇지 않으시다면 집에와서 정말 멘붕에 빠진답니다 ㅋㅋㅋㅋ 저는 그나마 신생아실 바로 앞 방이어서 참 들락날락 많이하며 적극적으로 모자동실 했었어요 ~ 그래서 집에와서도 아기가 낯설지 않네용 ^^


    적다보니 말이 길어졌어요~

    퇴소한지 이틀밖에 안되었는데 벌써 천국같은 조리원이 그리워지는데, 얼른 애기가 커서 추억을 떠올리며 다시 찾아가보고 싶어요 ㅎㅎ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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