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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에티켓 전문가가 알려주는 영국의 식사 예절

by Goo27 2025. 4. 15.

 “Etiquette Expert Answers Etiquette Questions From Twitter” 영상을 보고 한국에서 생각하는 식사 예절과 비교하여 봤습니다

(유튜브 영상 원본 링크 : https://youtu.be/bdyyin_9izI?si=Wr1pzdkcpCpOaOrg)


[오늘의 매너] 글로벌 예절과 한국 예절, 어디가 더 멋질까?

요즘 SNS와 블로그에서 '예절'에 대한 이야기가 뜨겁게 오르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전통적인 서구식 예절이 여전히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는 반면, 한국은 오랜 역사와 함께 발전한 우리만의 매너와 규범이 존재하죠. 오늘은 미국·영국 예절 전문가 윌리엄 핸슨이 “Etiquette Support” 영상에서 소개한 내용들을 한국의 예절과 비교하며 알아보려고 합니다.


1. 식탁에서 팔꿈치를 대지 않는 이유

영상 초반, 윌리엄 핸슨은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식탁에 팔꿈치를 대지 말라는 규칙은 중세 유럽의 트레슬 테이블(trestle table) 문화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벤치 위에 나무판자를 올려놓고 식사를 했는데, 팔꿈치를 대면 테이블이 기울어져 음식이 여기저기 흩어질 위험이 있었기 때문에 자연스레 이 예절이 생겼습니다. 오늘날까지도 식탁에서 팔꿈치를 대면 보기 흉해 보인다는 이유로 이 규칙을 지키게 됩니다.”

한국에서도 식탁 예절은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전통 한정식이나 고급 식당에서는 어른들을 존중하기 위해 식탁에 앉는 자세, 그리고 손과 팔의 위치까지 신경 쓰게 되는데요. 예를 들어, 상석에 앉은 어르신을 볼 때는 자연스럽게 몸을 낮추고, 식탁에서 팔꿈치를 대지 않는 점은 양쪽 모두 공통된 매너라 할 수 있습니다.


2. 차를 저을 때의 올바른 방법

영상에서는 차를 저을 때 시계방향이나 반시계방향이 아니라,

“6-12, 6-12”의 앞뒤 움직임으로 티스푼을 부드럽게 튕겨 사용하는 방법을 권합니다.

한국에서도 전통 차 문화—예를 들어 다도를 통한 정갈한 분위기—에서 차를 저을 때의 섬세함과 균형감이 중요합니다. 다만, 현대의 카페 문화에서는 조금 더 자유로운 스타일이 허용되기도 하지만, 격식을 차리는 자리라면 해외와 마찬가지로 부드럽고 우아한 제스처를 지향합니다.


3. 치즈 자르기와 양보의 미학

영상에서는 치즈를 자를 때 “치즈의 노즈(가장 크리미한 부분)를 남기자”라는 재미있는 설명이 등장합니다.

“치즈를 자를 때 가장 맛있는 부분인 ‘노즈’를 자신이 먹지 않도록 원래 모양 그대로 자르고, 각자의 접시에 담아야 합니다.”
※치즈의 노즈 : 동그랗게 만든 치즈에서 최고의 부분(가장 맛있는 부분)

노즈를 혼자 다먹지 마세요!

한국의 경우, 전통 방식으로 자르는 음식(예: 한우 스테이크나 떡갈비 등)에서도 ‘음식의 본질’을 해치지 않으려는 정성이 돋보입니다. 음식 본연의 맛과 모양을 소중히 여기며, 나눔의 미덕을 강조하는 한국의 식문화와도 맥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4. 완두콩 먹는 법 – 정갈함의 미학

영상에서 완두콩을 먹는 방법에 대해 핸슨은 이렇게 설명합니다.

“완두콩은 국자로 퍼먹기보다는 포크로 하나씩 꽂아서 먹는 것이 깔끔하고 균형 잡힌 식사 방법입니다.”

포크로 퍼먹으려고 하면 흘리기 쉬워요
나이프를 이용해서 콩을 모은 다음, 포크로 찍어 먹어요

한국에서도 포멀한 만찬이나 공식 석상에서는 한입 크기의 음식들을 정갈하게 담아 먹는 것이 기본입니다. 다만, 한국은 찬반이 뚜렷한 ‘젓가락 사용법’이나 ‘밥공기 들기’ 등 세세한 부분에서 더 많은 주의가 요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5. 유리잔 부딪힘 – 소리 없는 매너

웨이터가 있는 포멀한 식사에서는 유리잔을 부딪히는 소리가 식사의 분위기를 해친다고 핸슨은 강조합니다.

“고급 유리 제품으로 만든 잔을 부딪히면 잔이 깨질 위험도 있으며, 그 소리가 식사 전체의 분위기를 망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고급 레스토랑이나 전통 한정식 자리에서, 소리 없이 정숙하게 식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특히, 조용한 분위기가 요구되는 한국 전통 음식점에서는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6. 영국과 미국의 포크와 나이프 사용법 차이점!

영국에서는 나이프와 포크를 동시에 사용하며, 나이프는 낮은 위치에 두고, 입 근처에 나이프를 대지 않으며, 음식을 포크로 집어 먹습니다. 또한 영국에서는 포크의 갈래(prongs)가 항상 아래를 향합니다. 반면에 미국에서는 음식을 조금 자른 후, 접시 가장자리에 나이프를 놓고 포크를 뒤집어 찌르고 먹은 다음, 다시 나이프를 집어 음식을 조금 더 자르는 식으로 사용합니다.

영국식 : 포크와 나이프를 같이 들고 사용하고, 포크의 끝에 있는 갈래가 아래로 향하게 씁니다!
미국식 : 음식을 먹을 때는 나이프를 내려 놓고 포크로만 먹습니다 포크의 갈래가 위를 보는지는 중요하지 않은거 같아요

 


7. 식기를 놓는 위치에 따라 여러 의미가 있나?

영상에서는 식기를 놓는 위치에 따라 여러의미가 있다는 유언비어에 대해 바로 잡아 주고 있습니다

 소셜 미디어에서 떠돌고 있는 몇몇 허위 예절 뉴스가 있습니다. 음식이 마음에 들었는지, 두 번째 접시를 원할 때인지에 따라 식기를 놓는 다양한 위치를 보여주는 그래픽이 있는데, 이것은 전혀 쓸모없는 이야기입니다. 식기를 손에 들고 있지 않을 때 놓는 유일한 의미는 ‘휴식 중’이거나 ‘식사를 마쳤다’는 신호입니다. 휴식 중에는 식기가 이렇게 놓이고, 식사를 마쳤을 때는—영국에서는 식기를 함께 모으는데, 다른 지역에서는 약간 기울여 놓거나 프랑스에서는 포크를 뒤집어 놓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것이 웨이터(종업원)가 확인하는 신호입니다.”

이중에 몇몇은 잘못된 정보!
휴식 중이라는 의미
식사를 마쳤다는 의미

한국은 전통적으로 젓가락과 숟가락을 사용해 식사를 합니다. 숟가락과 젓가락의 기본 위치는 밥그릇이나 국그릇의 오른쪽에 놓고, 젓가락이 바깥쪽 숟가락이 안쪽입니다(오른손 잡이 기준으로 사용이 편하도록 놓여져 있어요 ㅎㅎ)

그리고 한국에서는 절대 해서는 안된는 행동으로는 모두 아시다 시피 아래 3가지가 있어

 

  • 숟가락을 밥에 꽂지 않기❌
    • 이것은 제사상에서만 행하는 행위로, 죽은 이를 위한 밥상이라는 의미를 가집니다. 일상 식사에서 숟가락을 밥에 꽂는 것은 매우 불경스럽고 실례되는 행동입니다.
  • 젓가락을 휘두르거나 장난치지 않기❌
    • 젓가락으로 공중을 가르거나, 소리를 내거나, 두드리는 행동은 식사 예절에 어긋납니다. 어린이 교육에서도 강조하는 중요한 매너입니다.
  • 젓가락으로 음식을 찌르지 않기❌
    • 젓가락은 찔러서 쓰는 도구가 아닙니다. 찔러 먹는 행동은 서툴러 보이며, 예의에 맞지 않습니다. 꼭 집어야 할 경우 부드럽게 집어야 해요.

 


8. 스파게티 먹기 – 한 가지 방법이 베스트

핸슨은 스파게티는 자르지 말고, 포크로 감아 먹는 한 가지 방법만을 권합니다.

“스파게티는 자르지 않고, 우세한 손의 포크를 뒤집어 사용해, 가장자리를 잡고 비틀어 작은 덩어리로 만들어 먹어야 합니다.”

한국에서는 이탈리아 요리가 인기 있으면서도, 먹는 방식에 대한 토론이 잦습니다. 외국 요리의 경우 원래의 방식을 존중하는 편이지만, 때로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춰 변형하는 경우도 있어 서로 다른 관습이 공존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마무리]
오늘의 블로그 포스트가 예절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드렸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권의 예절과 우리 한국의 전통 예절을 트렌디하게 비교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