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이사 후기 2편 시작합니다
본격적인 이삿날인데요, 손없는 날로 날씨도 매우 쾌청하였습니다:)
저희 아파트에서는 삼선전자 본사가 잘 보인답니다!
밤에 보면 등대같아요 ㅎㅎㅎ
포장이사 후기 1편에 소개드렸던 파란이사에서 아침 7시 30분에 오기로하셔서
저희는 6시 30분부터 일어나서 부지런히 아침먹고 씻고 이사 할 준비를 하였답니다.
포장이사가 처음이다 보니 업체에서 가구나 전자제품 상하지 않게 잘해줄까?
나중에 찾기 쉽게 잘 정리해줄까?
또는 저희 물건을 잃어버리거나 손타지 않을까?
하는 걱정들에 이사 전에 사진을 모두 찍어두었답니다
( 물론 귀중품은 이사 전날 미리 차에 싣어 두어서 서로 오해가 생길일 없도록 ..!)
(이렇게 미리찍어두기 ㅋㅋ.. 지저분한 이사 전 !!!)
이사 할 준비를 마칠 즈음되니 이삿짐 센터에서 오셨습니다 ㅎㅎ
저희가 계약한 대로 아저씨 세 분과 아주머니 한 분이 오셨어요.
가볍게 인사를 마치자 마자 아저씨&아주머니는 계획 한 듯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이셨어요(샤샤샥)
아저씨 두 분은 엘리베이터가 손상되지 않게 보양재로 감싸셨고(보양재는 아파트에 미리 말해서 관리사무소에서 받아두기)
나머지 한분은 저희 이삿짐을 담을 박스와 여러 장비들을 갖고 오셨습니다.
▶비장한 각오로 뽁뽁이와 박스테이프를 장전 ㅎㅎ
▶이렇게 바닥 손상되지 않도록 바닥보호제를 깔아주셨습니다 (조금더 많이 깔아주셨으면하는 아쉬움이^^ )
▶ 아주머니께서는 주방에서 깨지기 쉬운 그릇들을 조심스럽게 포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때부터 저희는 뭐 도움될 게 있나, 뭐라도 물어보시지 않을까 주변을 서성였는데
아저씨 아주머니께서는 궁금한것도 하나 없으신지
빠르게 포장하기 시작하셨고 ..저희는 걸리적거리기만 할 뿐 설 자리를 잃었습니닼ㅋ..
그래도 저희는 포장이사가 처음이다 보니,,
불안한 마음에 구석에 서서 꿋꿋이 감시아닌 감시를 자청했답니다후훗
아무래도 이사를 아침 일찍부터 하다보니
같은 아파트에 사시는분들께 아침 소음/출근방해 같은 민폐를 끼칠까봐
걱정이었는데 포장하실때 아래층에 방해안되게 조심조심해주셔서 정말 다행이었어요!
그리고 출근시간 엘리베이터 한창 바쁠 때라 그런지,
포장만 하고 따로 엘리베이터로 내려놓으시진 않았아요.
아래 사진 처럼 거실에 모아두고 10시가 되어서야 한꺼번에 내려 놓기 시작했답니다.
(저기 포스트잇은 물건이 있었던 위치입니다! 나중에 이사갈 집에 위치 그대로 넣어주시더라구요)
그래도 저희 이사때문에 불편을 끼쳐드린거 같아
죄송하더라구요...
다시 이사 얘기로 돌아와 말씀드리면 먼저 큰 가구, 가전제품부터 포장하십니다.
우리 '식탁'은 상판이 다치치 않게 카펫으로 덮고
다리는 뽁뽁이로 휘감아주셨어요
(아래 다리는 아직 포장 전입니다 ㅎㅎ)
그리고 우리 '침대'는 더블침대 전용 포장보에 담겼답니다
다음으로 우리 'TV'입니다
위에 보이시는 박스에 담겨 있는데
TV 화면이 다치지 않게 부드러운 천으로 한번 덮고
박스에 넣어 흔들리지 않도록 하시더라구요
(여기서 전문이사업체의 포스를 느꼈답니다)
우리 '소파'는 두개로 나뉘어서 카펫 둘러싸고
테이프로 붕대감듯 칭칭 감기고 있습니다
ㅎㅎㅎㅎ
쇼파 가죽 다칠일은 없겠네요
그리고 대망의 '냉장고'!!
냉장고를 처음 들였을때
문을 뜯고 집에 들여서 조립을 했었는데
나갈때도 동일하더라구요
문을 달고는 나갈수 없다고해요
그래서 처음 견적받을때 저희가 냉장고가 양문형인지
아닌지 꼼꼼히 보시더라구요
★★인터넷 견적의 경우, 최초 견적비용에는
냉장고 분해/조립 비용이 포함안되어 있다가
이사 당일날 추가 요금을 달라고 하는 경우가
종종있다고합니다 ㅠㅠ
그러니 꼭 미리 견적받고!
견적받을때 양문형 냉장고 추가 요금 없는지 꼭! 확인하세요
저희 '서재'로 쓰던 방인데
포장 전/후 보이시나요?
ㅎㅎㅎㅎ
책장에 있던 책들이랑 파일들은
플라스틱 바구니에 담아서 이동하시더라구요
물론 깨지기 쉬운 모니터는 뽁뽁이로
잘 감싸주셨습니다
다음으로 가장 어려울거 같던 어항입니다 ㅎㅎ
견적 오셨을때 어항을 보시고는
어항 물을 최대한 비워달라고 하시더라구요
물은 아래 사진처럼 비워두었답니다
저희 어항을 아래 플라스틱 상자에 담겼고
아주머니께서 "안방침대옆 & 조심" 이라는 문구를 써주시더라구요
물고기들은 지금도 잘살고 있구요
아 그리고 다들 궁금해하시는 '에어컨' 말씀드릴게요
저희 집은 LG 휘센 2in1에어컨이라
실외기 하나에 스탠드/벽걸이 하나씩 있는 타입입니다
그리고 저희껀 인버터? 방식이라 배관상에 있는
에어컨 가스 포집이 된다고 하더라구요
이사 갈집에 에어컨 설치때문에
미리 에어컨 설치기사님께 전화드렸더니
포장이사업체에 에어컨 탈거할때
가스를 모아달라고 꼭 말해달라고 하시더라구요
가스가 새어나가면 새로 충전해야해서
돈이 더들기에 저희는 견적 때부터 가스를 꼭 모아달라고
말씀드렸었죠 ㅋㅋ 지금 이사 온집에 다시 설치하였는데
가스 충전 없이도 잘 돌아간답니다!
포장이사업체에서 가스를 잘 모아주셨기 때문이죠:)
방 안에 벽걸이 에어컨의 흔적입니다
여기는 스탠드형 에어컨의 흔적이구요 ㅎㅎ
마지막으로 실외기입니다
(실외기는 잘 안닦아주다보니 좀 민망하게 더럽네요 ㅎㅎ)
이렇게 저희 짐들은 포장이 완료되었고
10시 부터 아저씨들이 짐을 빼기 시작했습니다
짐이 꽤많다보니 1시간정도 걸리거 같아요
저희 침대가 있던 큰방은 깨끗이 비워졌구요
거실도 마찬가지에요
저희 작은방도 휑하니 비어졌네요
옷장을 보니 이제 이사간다는게 실감나더라구요
이렇게 정든 집에서 짐포장은 끝났답니다.
11시쯤 끝났고 포장이사 아전씨 아주머니는
이사 들어갈 곳으로 이동하는 중에 점심식사 하시겠다며
먼저 출발하셨어요.
여기서 점심 식비는 이사비용에 포함되어 있으니
크게 신경 쓰시진 않으셔도 됩니다.
저희는 더운날씨에 너무 고생하실거 같아
이사 전 날 시원한 커피와 냉수를 준비해두었답니다.
그렇게 저희는 정든 집을 뒤로하며
관리비와 가스비 정산을 하고
이사 갈 집으로 이동했답니다 ㅎㅎ
이사 후기 총평!
1. 소요시간
이삿짐 포장하고 트럭에 짐을 싣는데 까지는
아침 7시 30분부터 11시까지 3시간 30분정도 걸렸어요.
포장이사 아주머니 말을 빌어
다소 빨리 끝난편이라고하니
25평대 아파트 기준으로 4시간 정도?
예상하시면 될 거 같습니당.
그리고 이사 갈 집에 짐을 다시 푸는데
3시간 정도 걸리니 점심/이동시간 빼고
총 7시간 예상하시면 될거 같아요.
2. 포장이사의 장점
처음 해본 사람 입장으로 매우 편합니다!
따로 짐을 싸두지 않아도 알아서! 정말 다 알아서 해주시거든요~
있었던 위치에 그대로 놓아져 있고, 냉장고 및 가구 청소까지 해주시니
너무 편하고 좋았어요
3. 포장이사의 단점
포장이사 업체를 고를때 정말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해요.
왜냐면 견적을 잘못 받는 경우
에어컨 탈거, 냉장고 도어 분리/재결합, 액자 설치 등등
모두 추가비용을 요구할 수가 있어요.
그리고 저희도 블로그나 후기를 통해
포장이사를 준비하며 물건이 없어지거나
엉망으로 정리했다는 후기를 많이 봐서
신경이 많이 쓰였는데
평이 괜찮은 곳으로 잘 선택하시면 될 거 같아요-!
그럼 이사 잘하시구 또 놀러오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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