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환갑 기념으로, 남편과 함께 부모님을 모시고 떠난 제주여행!
깜짝이가 이제 17주가 되어 '안정기'에 접어들었지만,
조금만 무리해도 힘이 들었고 혹시나 무슨일이 일어나진 않을까 겁이 났기 때문에 ...
최대한 편안하고 안락한 루트로 여행계획을 짰다.
첫 날, 새벽 비행기에 몸을 싣고 제주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맛집이라고 소문 난 '은희네 해장국'에서 밥부터 든든히 먹기로! ㅎㅎ
짬뽕맛이 나는 듯한 해장국은 아빠가 특히나 좋아했다. 아재 취향인 나 또한 한 그릇을 쉽게 뚝딱.
렌트카를 타고 해안도로를 따라 동쪽에 위치한 함덕 해수욕장에 도착했다.
함덕 해수욕장은 예쁜 바다 뿐만 아니라,
산책로를 타고 이어지는 '서우봉', 해수욕장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독점카페 '델몬도' 가 볼거리였다.
(함덕 해수욕장에서 바라본 바다)
(멀리서 보이는 델문도)
(제주도의 경치와 너무도 잘 어울어지는 외관)
마침 제주 날씨는 겨울을 지나 봄 그 자체였다. 바람이 살랑살랑 불었고, 햇볕은 따뜻하게 내리쬐었다. 우리 가족은 카페 델문도에 들어가 브리오슈하나와 라떼를 마시고 서우봉으로 향하는 산책로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카페 '델문도'
주소: 제주 제주시 조천읍 조함해안로 519-10
영업시간: 07:00-24:00
▶1층과 2층. 실내와 실외로 이루어진 공간
통유리 인테리어로 함덕 해수욕장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구조.
야외 테라스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커피를 마시는 연인들과 친구들을 구경하는 것 또한 큰 즐거움이었다.
카페와 베이커리를 함께 운영하고 있는데,
베이커리 메뉴 중에는 우리가 먹었던 브리오슈가 베스트 메뉴였다. 치아바타도 맛있어 보이긴 했으나 노릇노릇한 브리오슈가 넘 먹고싶..
메뉴는 다양했는데 대체적으로 가격대는 좀 있는 편.
우리는 넷이 갔으나, 음료는 2개주문..ㅎㅎ 라떼와 헤이즐넛 라떼를 주문하였는데
커피 맛은 매우 좋았다!
빵도 더 먹고 싶었지만.. 점심을 먹으러가야해서 브리오슈 하나로 만족하기...ㅠㅠ
날씨가 너무 좋아서 해수욕장 주변의 산책로로 산책~
해수욕장은 바람이 너무 불어서 자꾸 모래가 눈에 들어갔다 .. 눈도부시고.. 선글라수 필수..
서우봉을 오르고 싶었으나 높이가 꽤 되어보여서 다음에 깜짝이 낳고 같이 가기로..^^
다녀오실 분들은 참고하시라고~
즐거웠던 제주여행 2박3일.
맛집도 많이 다니고, 좋은 여행지도 많이 갔는데 차차 하나씩 포스팅하기로 ^^
-2018.03.04~2018.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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