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오랫동안 계획했던 등산을 드디어 시작했습니다! 😊
아이가 아내 뱃속에 있을 때부터 '함께 등산을 다녀야지'라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유치원 때 몇 번 시도해보려 했지만 체력도 부족하고 흥미도 쉽게 떨어져 포기했었는데, 이제는 초등학생이 되었으니 제대로 도전해봤어요.
📍 등산 코스 정보
- 코스명: 용인시 응봉 1구간 + 7구간
- 경로: 느티나무마트 → [1구간] 문정공 조광조 묘 및 신도비 → 응봉 → 매봉 → [7구간] 버들치마을 힐스테이트 1차
- 거리 & 소요시간: 약 2km (소요시간은 천천히 걸어서 2시간 정도)
- 난이도: 쉬움 (8세 아이도 가능!)
- 주차: 심곡어린이공원 무료 주차 가능
첫 등산, 기대 반 걱정 반!
등산로 안내도를 보면서 출발했는데, 아이 표정이 썩 좋지는 않더라고요.
"이 길을 다 가야 해?" 하는 표정? ㅎㅎ 그래도 출발!
처음 하는 등산이라 속도를 내기보다는 자연을 관찰하며 천천히 올라갔어요.
덕분에 힘들어하지 않고 꾸준히 걸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산길이 평지만 있는 게 아니잖아요?
초반의 경사에서는 살짝 힘들어하더라고요.
그럴 때를 대비해 미리 챙겨간 초콜릿과 간식을 꺼내주며 기분과 체력을 회복시켰습니다.
역시 단 게 최고죠! 🍫
등산을 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도 나눴어요.
초등학교 입학 후 걱정했던 일들, 친구들과 있었던 일들,
저도 아이에게 제 고민을 얘기하면서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어요.
등산이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서로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시간이 되더라고요.
목표 지점 도착!
이정표를 보면서 "얼마나 더 가야 해?"를 계속 물어보던 아이가
매봉이 가까워지자 의욕이 폭발!
앞장서서 가더니 결국 목표 지점인 매봉에 도착했습니다! 🎉
매봉은 유명한 산 정상처럼 확 트인 느낌은 아니었지만, 광교산 능선 어딘가 같은 분위기가 나더라고요.
벤치에 앉아 준비해간 빵과 음료를 마시며 잠시 휴식을 취했는데, 땀이 식으면서 갑자기 추워지더라고요.
아이가 감기 걸릴까 봐 서둘러 따뜻한 옷으로 갈아입히고 하산을 시작했습니다.
내려오는 길에 아이들 놀이터가 보이더라고요!
등산만으로 끝났다면 조금 아쉬웠을 텐데, 놀이기구를 타며 마무리를 하니 아이도 정말 신나했습니다. 🎡
사실 아이와 함께하는 등산이라 걱정도 많았는데,
이번 코스는 어린아이와 함께하기 딱 좋은 난이도였습니다.
아이도 재미있었는지 "다음 주에 또 가자!" 하더라고요. 😆
다음에는 광교산에서 조금 더 쉬운 코스를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등산이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즐거운 취미가 되길 바라며~! 🏞️
'육아 관련 정보 > 아빠의 육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캠핑 후기]캠핑그라운드 화우 프리미엄 캠핑 후기 (1) | 2025.04.16 |
---|---|
아들 돌잔치 준비 끝! (0) | 2019.07.21 |
비스타 워커힐 서울, 연말 호캉스 즐기기- (0) | 2018.12.11 |
아들 백일잔치 준비-셀프 백일상 준비과정 (0) | 2018.11.17 |
아들 백일 기념 파티- 떡 주문하기 (0) | 2018.1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