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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관련 정보/아빠의 육아

비스타 워커힐 서울, 연말 호캉스 즐기기-

by Goo27 2018. 12. 11.

우리 아들이 100일이 넘어서 슬슬 육아에 자신도 붙고, 기질이 순한 아이임을 파악한 후
우리는 '호캉스'에 도전하기로 했다.후훗


애기가 처음으로 집 밖에서 1박을 하는거라서 걱정이 많이 된 만큼 이것저것 알아본 후 결정한 '비스타 워커힐 서울' 호텔.


광장동의 아차산쪽에 위치하여 다른 호텔과는 달리 '산 전망'이 뛰어난 이 호텔.
그 중에서도 평소 가보고 싶었던 객실인 '스튜디오 스위트룸'으로 남편이 통크게 예약해주었다. 하하♡





호텔을 예약하면서 따로 부탁했던 것은


1. 젖병소독기 -유팡
2. 아기침대-뉴나
3. 아기욕조-슈너글
4. 가습기
5. 공기청정기


이렇게 다섯가지였다. 분유포트,젖병세제, 젖병솔은 집에서 바리바리 챙겨갔다ㅎㅎ


1박이였지만, 기저귀랑 분유, 여벌옷, 수영복, 젖병 등 아기용품들을 챙겨가다보니 짐이 꽤많았다.


3시 체크인, 다음날 12시 체크아웃.

이 짧은 하루를 알차게 보내기 위해 짐을 풀자마자 향한 곳은 '스카이야드'

야경도 물론 멋질 것 같지만, 아기랑 사진도 찍고 추억을 만들기 위해서는 밤은 너무 추울 것 같아서 일단 낮에 갔다.





(족욕할 수 있게 타월도 준비되어있음)



(무료로 제공해주는 아메리카노2잔)



(따뜻하게 쉴수 있는 난로가 있는 쉼터)



(연말분위기 풍기는 멋진 트리)



(기가맥힌 포토존!!)


스카이야드를 낮에 간 것은 신의 한 수 였던 것 같당 ㅎ

물론 밤에도 한번 더 갔음 ㅎㅎㅎ



그다음에 서둘러 수영복 갈아입고 실내수영장 고고싱~~


아가들은 수영모와 방수기저귀가 필수이고+ 목튜브는 허용된다.

(수영모는 대여해주고 나머지는 개인이 챙겨가야함)



(수영모 벗겨지고 난리남)


(2분정도 즐기는 듯 하더니 바로 실증냄)


(선베드에서 타월가지고 노는게 더 즐거운 울애기)


(남편은 그냥 나가기 아쉽다며 2바쿠 돌고오심)


수영장 물도 따끈따끈하고, 전체적으로 공기도 따뜻해서 겨울에 가도 춥지 않을 정도였고, 

아기수영장은 수심이 매우 얕아서 갓난아기들도 놀기 좋을 정도이다.

개인락커와 샤워실, 탈의실 동선도 가까워서 편리했던 곳.



(잠시 휴식중인 부자. 객실 시스템은 'NUGU'스피커를 통해서 말하면 되는데

재미들린 남편은 자꾸만 "아리야~"를 부르며 아리와 대화중)



(깨알 인생샷을 남기기 위해 엄마 폰카메라는 열일중)


(요즘 한창 뒤집기에 열을 올린 아들은 여기까지 와서 뒤집기연습에 매진)




(욕실이 참 넓고 예뻣다. 욕실 커튼을 치고싶을때마다 아리야를 불러야해서 그게 좀 불편했고..

문 닫고 샤워하고 싶은데 샤워부스말고는 문닫을곳이 따로 없어서 그게 좀 민망햇고..)




(로비구경나와서 보이는 곳 마다 찍어대기 ㅋㅋ)


(크리스마스라고 이렇게 준비해주셧나? 

요 포토존 앞에 보면 사진 뽑아주는 기계가있는데 인스타에 워커힐 관련

해시태그를 걸면 무료로 사진1장을 인화할 수 있다)



(이곳은 카지노로 연결되는 지하)


(그랜드워커힐이랑 연결되는 복도엿던걸로 기억)





이렇게 신나게 놀다보니, 배가고파졌는데 호텔 내에서 먹자니 좀 부담도 되고,

근처에 나가먹자니 애기 유모차 가지고 가기도 귀찮고.

할 수 없이 남편이 음식셔틀 ㅎㅎ 


근처에 있는 마트에가서 이것저것 정말 푸짐하게 사가지고 오셧다 

(제2롯데월드. 건대스타시티 롯데백화점/이마트. 강변 테크노 롯데마트 등이 근처에 있는 마트)

시집오기 전에 광진구에 살았어서그런지 요 동네 지리가 눈에 훤해서 다행 +_+



남편 나간 사이에 호텔 쪽에서 아들100일 축하한다고 준비해준 기념케이크 ...♥

작은 선물이지만 선물은 언제나 기분좋은것 ><감사해요 비스타



아쉬운 하루가 지나고, 무료조식을 먹으로 향한  '더 뷔페'

7시부터 10시까지 운영되서 부지런히 준비하고 출발했다.

메뉴가 막 화려하고 다양하기 보다는 아침으로 먹기 좋은 음식들이 많다 ㅋㅋ나는 한식파인데 한식이 많아서 좋았숨..

(불고기 맛잇엇숨)

울 순한 아가는 엄빠 먹는거 바라보며 얌전히 앉아잇긔.




밥 먹고 다시한번 로비돌며 기념품샵도 구경하고, 기념품샵 또 구경하고..

뭐라도 사가까 햇는데 남편이 말리는바람에 빈손으로 나왓다 ㅠ_ㅠ  샵순이인 나는 아쉬웠다.

체크아웃을 위해 짐들을 정리하다말고, 급 나가기가 아쉬워서 욕조에 물받아놓고 족욕시작 ㅋㅋ

어메니티에 들어있던 오설록 녹차한잔 마시면서 여유부려보기.

집에가면 다신없을 여유일 것 같은 기분이라 조금 슬펐음


(깨끗해진 발로 남편이랑 인증사진도 한컷. 

요 실내슬리퍼 폭신하고 신으면 기분좋은 느낌이라..

가져가고싶었다 ㅋㅋ이힝)




너무나도 빨리 지나갔던 워커힐에서의 1박 호캉스 ㅎㅎ

그래도 가족사진도 많이 남기고, 연말느낌 제대로 느끼고 가니 아쉽지만은 않다.


다 좋았는데 단점이 하나있었다면

주차가 좀 ㅋㅋ ,, 주말에 숙박해서그런지 비스타건물이랑 붙어있는 주차장은 만차여서 카지노건물쪽에 있는 주차타워에 햇는데 

너무 멀어서 갈때 좀 해맷다. 


그 외에는 시설들도 편했고 객실도 너무 예뻐서 다 좋았던 것 같다.


안녕~! 다음에 남편 졸라서 또오께ㅋㅋㅋ